문재인, 안철수 대선후보 이길 수 밖에 없는 이유? 정청래 "安, 깡통 약속어음"

2017-04-25 00:00

[사진=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이길 수 없는 이유에 대한 글을 게재했다.

24일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문재인이 안철수를 이길수밖에 없는 이유> 문재인은 견고한 현찰을 보유했고 안철수는 깡통 약속어음이다. 문재인은 진보진영, 젊은층의 충성도가 높고 안철수는 두마리의 말이 앞뒤에서 서로 반대방향으로 끌고있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23일 진행된 '대선후보 3차 TV토론'에서 안철수 후보는 문건을 집어 들며 문재인 후보에게 "제가 갑철수입니까, 안철수입니까" "제가 MB 아바타냐"라고 계속 물었다.

이에 처음에는 알아듣지 못하던 문재인 후보는 "항간에 그런 말들이 있다. 방금 안 후보가 말한 걸 제 입으로 한 번도 올린 적이 없다. 떠도는 말을 가지고 (질문을) 하니까 달리 말할 방법이 없다"고 대답했다.

다시 안철수 후보가 "지난 대선 때 제가 양보를 했다. 이명박 정권 연장은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내가 MB 아바타냐"고 묻자, 문재인 후보는 "아니면 아니라고 본인이 해명하라. 저 문재인을 바라보지 말고, 국민을 바라보고 정치하라"고 지적했다.

이에 안철수 후보는 "MB 아바타 아니라고 확인해 주시는 거냐"고 다시 질문했고, 문재인 후보는 "네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MB 아바타' '갑철수'가 잇따라 올라오는 등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