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오존경보제 시행…문자알림 신청하세요
2017-04-24 08:51
- 5~9월 천안·아산·서산·당진 등 산업단지 밀집지역 중심 운영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오존농도가 높아지는 하절기인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오존경보제를 시행한다.
오존은 자극성 및 산화력이 강한 기체로, 두통과 기침, 눈이 따끔거리는 현상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폐 기능 저하나 피부암 유발 등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오존경보는 대기 중 오존의 농도에 따라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가 발령된다.
오존 중대경보 발령으로 대기오염을 긴급하게 줄일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자동차의 운행제한이나 사업장의 조업단축 등의 조치를 내리게 된다.
도는 천안 2곳과 아산 1곳, 서산 2곳, 당진 2곳 등 도내 7곳에 설치한 대기오염측정망을 통해 오존농도 등을 실시간 측정하고 있다.
미세먼지·오존 SMS 알림서비스 수신을 희망하는 도민은 충남넷 홈페이지(www.chungnam.go.kr)나 도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www.chungnam.net/healthenvMain.do)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 대기오염측정망 설치 확대됨에 따라 오존경보제 시행을 전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오존 발생 주요 원인물질인 이산화질소와 유기화합물 저감을 위해서는 승용차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