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洪, 말이 안되는 출마…여성들 가만있으면 안돼"

2017-04-23 22:45

"文, 계속 말 바꾸고 거짓말…인권결의안 논란 검증해야"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바른정당 유승민 대통령 후보는 23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 대해 "저도 딸 키우고 집사람 둔 사람으로서 이건 말이 안 되는 출마다"라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이날 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5개 주요정당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처음부터 그 문제를 지적했기에 마음이 편하거나 개운치는 않은 토론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는 "오늘은 초반부터 홍 후보의 자격에 관해 이야기했기에 저는 그 점에 대해 확고하다"며 "우리나라 여성들이 이 점에 대해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송민순 회고록' 논란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해명에 대해서는 "계속 말을 바꾸고 거짓말을 한다"며 "아직 (대선이) 16일 이후이기 때문에 문 후보의 말에 대해 충분히 검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빨리 검증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국회 정보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열고 우리 5당이 다 자료제출 요구를 하면 국정원장이나 자료를 가진 분들이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28일 예정된 경제 분야 토론에 대해서는 "경제는 국민이 워낙 걱정을 많이 하는 분야"라며 "경제야말로 정책토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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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