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바이오약 美 첫 허가
2017-04-22 14:01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23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사 바이오시밀러 '렌플렉시스'가 21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 바이오약의 미국 내 첫 허가다.
렌플렉시스는 미국 제약회사 존슨앤존슨 '레미케이드'의 복제약이다. 류머티즘 관절염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강직성 척추염, 건선 치료 등에 쓰인다.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미국 시판 허가로 렌플렉시스 매출도 한층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앞서 우리나라(2015년)를 비롯해 유럽과 호주(2016년)에 이어 허가를 받았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미국 판매 허가는 회사 창립 5년 만에 이룬 쾌거"라며 "바이오시밀러 매출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