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리거 주가, 이달 6%대 상승..."사업영역 확장"
2017-04-21 19:01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서울리거 주가가 이달 들어 6%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부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거래가 중지되며 상장폐지에 대한 우려도 불거졌지만, 지난해 말 수준의 주가를 회복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21일 서울리거는 4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종가 6020원에 비해선 아직 크게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이번 달만 놓고 보면 주가 흐름이 나쁘진 않다.
지난 3일과 4일에는 하루 동안 각각 5%대 급등했다. 결국 이달 들어서만 이날까지 무려 6.4% 올랐다. 무엇보다 실적이 양호하다.
최근 서울리거는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제출했고 감사의견 '적정'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2억2500만원으로 실적 개선에도 성공했다.
관리종목 지정에 대한 우려도 해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리거 관계자는 "최근 주요주주들 간 경영권 안정화를 위한 협상을 원활히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또 서울리거는 지난달 31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성형외과 경영지원 사업 외에 에스테틱 인력 육성사업 진출을 고려해 정관에 '교육서비스업'과 '학원운영업'을 추가하기로 했다.
향후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캐릭터상품 제조' '판매업' '상표법상 상품의 제조판매 및 상표 대여사업' 등도 추가해 정관 일부를 변경했다.
아울러 이번 주총을 통해 서울리거는 뮤즈클리닉 강남본원 하은환 대표원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 대표는 뮤즈클리닉 외에 병원경영 및 마케팅 지원회사인 이엠씨펭귄 주식회사의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서울리거는 병원경영지원(MSO)을 핵심으로 하는 메디컬&뷰티케어 플랫폼 기업이다. 전국에 23개 지점이 있는 쁘띠성형 전문 클리닉인 뮤즈클리닉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