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종목] 삼성전기 우리은행 휴켐스 SK하이닉스

2017-04-23 13:30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국내 주요 증권사는 23일 주간추천종목으로 삼성전기, 우리은행, 휴켐스, SK하이닉스를 꼽았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기와 우리은행, 휴켐스를 추천했다. 삼성전기는 경영효율화로 내실을 다지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업체가 듀얼 카메라를 경쟁적으로 채용하고 있어 긍정적이다. 회사는 중국 업체를 중심으로 듀얼 카메라를 수출한다. 삼성전자가 새로 내놓은 갤럭시S8에도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까지 2년 연속 높은 이익성장률이 기대된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예상 순이익으로 1조4100억원을 점쳤다. 전년 1조2600억원 대비 11.9% 증가한 수치다. 대손비용 감소와 비이자이익 개선이 이유다.

휴켐스는 경쟁사인 바스프(BASF) 측 설비에 문제가 생기면서 반사효과가 기대된다. 말레이시아 암모니아 공장도 재무부담이 줄었다. 덕분에 올해 사상 최대 실적과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

SK증권은 케이맥과 우리은행, 포스코대우를 추천했다. 케이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박막 두께 측정·검사장비를 만드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고객사인 디스플레이업체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문 시설투자를 늘리고 있어 환경이 우호적이다.

우리은행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실적 개선이 점쳐진다. SK증권은 1분기 우리은행 순이익을 1조원 이상으로 내다보았다.

포스코대우는 미얀마 광구에서 추가 가스층이 발견되면서 가스전 자산 가치가 오를 전망이다. 구조조정으로 인한 비용감소, 석탄가격 상승에 따른 해외법인 실적 정상화도 긍정적이다. 2분기 이후 유가 상승 기대감은 주가를 끌어올릴 중요한 이슈 중 하나다.

신한금융투자는 LG화학과 하나투어, 테스를 추천했다. LG화학은 상반기 성수기 돌입으로 인한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경쟁업체들의 정기보수에 따른 제품가격 개선으로 수익성 확대도 점쳐진다. 

하나투어는 2분기부터 시내 면세점 축소로 적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긍정적이다. 테스는 3D 낸드에 대한 반도체업체들의 투자 확대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