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해외 R&D 우수인재 확보 나선다
2017-04-20 14:52
-8월 美서 학술포럼 개최… R&D 분야 석·박사급 해외 인재 채용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해외 학술 포럼을 통해 연구개발(R&D) 분야 우수인재확보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8월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미국 샌디에고에서 '제7회 글로벌 톱 탤런트 포럼'을 열고 해외 유학 또는 근무 중인 이공계 석·박사 학위 취득·예정자와 경력사원을 채용한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톱 탤런트 포럼은 기존 채용과정의 실무면접을 대신해 자신의 주전공을 산업에 접목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포럼 형식으로 발표하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인재 채용 방식이다. 현대차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오토에버 등 총 4개 회사가 참여한다.
포럼 지원자는 각 세션별 주요 기술 중 자신의 전공과 가장 잘 일치하는 분야를 선택해 자신만의 로드맵을 제시하면 된다.
참여 가능한 세션은 현대자동차 6개(△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미래모빌리티 △친환경차 △첨단소재 △차량기본성능), 현대모비스 2개(△지능형차 △핵심부품), 현대제철 2개(△공정/제어계측 △재료), 현대오토에버 1개(△IoT/Big Data/AI)으로 총 11개이다.
지원 자격은 해외대학 이공계 석·박사 학위 취득 및 예정자 혹은 관련 경력 보유자이며, 포럼 지원자는 서류 전형을 위해 6월30일(한국시간 기준)까지 현대차그룹 채용 홈페이지 및 각사 채용 홈페이지에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선 핵심기술 개발 및 경쟁력 강화가 필수”라며, “특히 올해는 그룹 차원에서 신사업 분야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전략기술연구소와 자율주행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지능형안전기술센터를 각각 신설한 만큼 이에 걸맞은 해외 우수인재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