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면주가, 동네 이름 내건 ‘동네방네양조장’ 사업 개시

2017-04-20 09:23
사업주가 직접 막걸리 제조·유통까지 진행할 수 있는 양조장 플랫폼 제공
양조장 인허가 및 복잡한 절차를 ‘동네방네양조장’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

[사진 = 배상면주가 제공]


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우리술 문화기업 배상면주가가 누구나 쉽게 막걸리 제조와 유통에 참여할 수 있는 ‘동네방네양조장’ 비즈니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동네방네양조장은 사업주가 각 지역 동네 이름을 내걸고 막걸리를 직접 제조·유통하는 양조장 비즈니스로, 배상면주가는 매장에서 막걸리를 직접 제조해 판매하는 ‘느린마을양조장&푸드’ 프랜차이즈 사업(제조업과 외식업의 융합 형태)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제조업과 유통업을 융합한 동네방네 비즈니스를 선보인 것이다.

기존 막걸리 양조장이 시골 및 교외지역에 있어 소비자들의 접근성과 소통에 한계가 있었다면, 동네방네양조장은 이를 극복하고 동네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우리동네 양조장'을 콘셉트로 하고 있다. 동네방네양조장은 기존 기술 및 법적으로 일반인들이 쉽게 도전하지 못했던 양조장 사업의 진입장벽을 해소하고, 막걸리 제조와 유통 사업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또 동네방네 양조장에서 빚어진 막걸리는 주로 도매채널로 유통 되어 지역 동네 상권의 음식점 및 중소형 수퍼마켓 등으로 판매가 이루어진다.

현재까지 동네방네양조장을 통해 막걸리 제조·유통에 나선 양조장은 총 8개로 서울 마포 대흥동 양조장에서 만드는 '공덕동막걸리', 구미 봉곡동양조장에서 만드는 '금오산막걸리', 의정부 민락동양조장에서 만드는 ‘의정부막걸리’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배상면주가는 각 동네를 대표하는 양조장들을 추가로 오픈해 올해 안에 100개 양조장 오픈을 목표, 하루 최대 약 600병의 한정수량으로 생산된다.
동네 양조장에서 생산되는 막걸리는 하루 최대 약 600병의 한정수량으로 생산된다. 

배상면주가의 배영호 대표는 "오늘날 산업은 기술개방과 정보의 융·복합 등으로 새로운 4차 산업혁명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배상면주가는 동네방네양조장을 통해 제조와 유통의 '융합',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제조업의 개방(민주화)', 원료조달·품질개발·마케팅 등을 공동으로 수행하는 '지식의 산업화(양조장 플랫폼)'로 막걸리 업계에 새로운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한편, 배상면주가는 누구나 쉽게 막걸리 제조와 유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에 필요한 제조면허 및 유통면허 취득을 돕고, 다양한 양조 노하우를 제공하는 양조장 플랫폼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