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충남 실현’ 협력체계 강화한다

2017-04-20 10:30
- 안전정책실무조정위원회 개최…25개 재난관리책임기관 참가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2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전정책실무조정위원회를 열고, 도경찰청·도교육청·육군 제32사단 등 지역 25개 재난관리책임기관과 재난·안전 관리 상호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재난관리책임기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는 여름철 재난 안전 종합대책, 하청업체 안전 관리 책임성 강화 방안, 저수지 붕괴 재난 대비 훈련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다음 달 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시행되는 여름철 재난 안전 종합대책과 관련해서는 태풍과 호우 등에 대비한 재난 예·경보시설 사전 점검, 각 기관별 비상연락체계 구축을 비롯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산업현장에서의 하도급 업체 근로자 사고 증가 예방을 위해 원청업체 산재 예방 조치 의무를 모든 작업장으로 확대하고, 산업안전보건 관리비 확충 방안에 대한 토론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재난 대응을 위한 인력·장비·물자에 대한 정보 공유, 재난 사고 예방을 위한 합동 점검·교육 등 상호 협력체계 구축과 실행력 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키로 다짐했다.

 유병훈 도 재난안전실장은 “복잡하고 다양한 재난 안전 관리를 위해서는 관계기관 간 자원 공동 활용과 기능의 연계·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상호 협력 필요성을 강조한 뒤 “현재 수립 중인 안전비전2050 세부 실행과제 작성을 위해 각 재난관리 책임기관들도 목표와 전략에 맞는 추진 과제와 세부 시책 등 의견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재난관리책임기관들은 지난 1월 19일 재난 예방·대비·대응·복구와 안전문화 활동 등 재난 및 안전 관리를 위해 기관 간 상호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