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코스피 2130선으로 추락...외국인 나흘째 팔자

2017-04-19 17:26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코스피가 나흘째 계속된 외국인 매도세로 2130선으로 밀려났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06포인트(0.47%) 하락한 2138.40으로 마감했다. 장중 지수는 2140선을 오르내렸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결국 2130선에서 장을 마쳤다.

골드만삭스 등 일부 기업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자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내린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37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47억원과 1252억원을 사들였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경우 트럼프노믹스 우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기조 변화 조짐, 대내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혼재해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이 영향으로 최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세도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포인트(0.20%) 오른 635.99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