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투심 냉각에 4거래일 연속 급락, 슝안신구·차신주가 낙폭 줄여
2017-04-19 16:49
상하이종합 전거래일 대비 0.81% 하락 마감, 2개월래 최저치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최근 상승세에 따른 피로감,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한반도 위기 가능성 등 대외적 악재, 증권 당국의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냉각되면서 중국 증시의 내리막길이 계속되고 있다.
1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1% 급락하며 4거래일 연속 1%에 가까운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가는 3170.69까지 떨어져 2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약세장으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 때 하락폭이 1%를 웃돌았으나 오후장 중반 소폭 반등에 성공해 낙폭을 줄였다.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4.04포인트(0.61%) 하락한 10348.41로, 창업판 지수는 2.82포인트(0.15%) 소폭 하락한 1845.38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과 선전성분 거래량은 각각 2258억 위안, 2678억 위안을 기록했다. 창업판 거래량은 657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날 슝안신구 테마주인 타이다주식회사, 보톈환경, 중터주식회사, 인룽주식회사의 주가가 10% 가량 뛰며 상한가를 쳤고 디지털중퉁도 9.04% 주가가 뛰었다. 상승폭의 차이는 있으나 슝안신구 테마주 대부분이 상승세를 탔다.
투기 단속 우려가 가시면서 차신주도 급등했다. 30개 종목 주가가 상한가를 쳤다. 칭위안주식회사 등 7곳은 하한가를 기록하며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체적으로는 전거래일 대비 5.04% 뛰며 이날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환경보호 종목도 1.3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