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외 자매도시 초청 '농촌 홈스테이형 농업기술전수 프로그램' 진행
2017-04-18 17:23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부산시 해외자매도시의 한국농업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캄보디아 프놈펜, 필리핀 세부, 라오스 비엔티안, 몽골 울란바토르 4개국 자매도시 농업 관계자(공무원, 대학교수 등) 16명을 대상으로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간 농촌 홈스테이형 농업기술전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홈스테이를 주관하게 되는 대흥마을(부산시 강서구 봉림동)은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제3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문화복지분야 전국 우수 5개 마을에 선정됐고, 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하는 농촌건강장수 마을로서 건강하고 당당하며 활기찬 농촌노년 생활을 영위하는 모델 마을이다.
이번 홈스테이 과정에서는 외국인 참여자들과 마을 주민들이 함께 대흥마을회관에서 비빔밥, 불고기, 김치전, 잡채, 메밀묵 등 한국 전통음식을 체험한다. 이외에도 건강교실 생활체조 따라하기, 건강장수 노래교실, 전통 한복 입어보기 등 우리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볍씨 일괄 자동 파종기 실습을 통해 농촌의 인건비와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선진 벼농사 기술을 생생하게 소개하여 한국 농업기술에 대한 참석자들의 만족도를 높힐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외국인 참석자들의 호응도를 조사한 후, 향후 한국농촌문화에 대한 이해도 높이고 농촌현장의 기술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홈스테이 일정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