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전국 하루 평균 교통량 1만4천대 수준…전년比 4.2%↑

2017-04-18 09:27
차량등록 증가, 유가 하락 등이 원인

연도별 하루 평균 교통량 변화 추이. [자료=국토교통부]


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국토교통부는 전국 주요 간선도로(고속국도·일반국도·지방도)를 대상으로 한 2016년도 도로교통량 조사결과, 전국 하루 평균 교통량이 1만4525대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차량등록이 증가하고 유가가 하락해 교통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년간 간선도로 교통량은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10년 전 교통량(평균 일 교통량 1만2373대)과 비교할 때 1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종류별로는 승용차(5.5% 증가), 중형화물차(3.3% 증가) 등의 순서로 증가율이 높았다.

작년 우리나라 주요 간선도로 중 도로가 가장 붐볐던 시기는 휴가철인 8월(월 평균대비 107.1%)이며, 요일은 토요일(요일 평균대비 108.2%), 시간대는 오후 5∼6시(시간 평균대비 175.3%)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8월 하계휴가기간과 더불어 5월은 가정의 달, 9월은 추석 연휴기간 등으로 교통량이 많았다.

또 평일 교통량은 전년 대비 5.0% 늘었고, 휴일의 경우에는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선도로의 도로구간 별 교통량을 분석하면 자유로(국도77호선) 서울시계∼장항나들목 구간의 교통량이 하루 평균 22만3034대로 가장 많았다.

도로구간을 한 개 차로 기준으로 환산하면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하남∼퇴계원 구간이 하루 평균 2만6510대로 가장 많은 한 차로 교통량을 보였다.

국토부 측은 일반 이용자들이 손쉽게 통계에 접근할 수 있도록 주요 통계를 '국토교통 통계누리(http://stat.molit.go.kr)'에, 세부 통계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교통량 정보 제공시스템(http://www.road.re.kr)'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