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가수 이병현은 첫 싱글곡 ‘잘가라 구름아’를 17일 발표했다.

‘보이스 오브 코리아2’에서 똠양꿍 보이스로 이름을 알린 이병현은 방송 출연 당시 개성 있는 보이스와 창법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후 그는 홍대 클럽과 공연장에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이병헌은 지난 17일 자신만의 색채가 담긴 첫 싱글곡 ‘잘가라 구름아’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병헌은 ‘보이스 오브 코리아2’ 출연에 대해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운 경험이었다. 세상을 많이 배운 느낌이었고 음악적으로도 많은 발전이 있었다” 라며 “방송 이후 계속적으로 곡을 굉장히 많이 썼다. 내가 느끼는 모든 감정들을 곡으로 표현하는 일에 가장 큰 행복을 느꼈다. 앞으로 부지런히 그 동안의 곡들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신곡에 대하여 “새벽에 잠이 오지 않는 상태에서 아침 해가 떠오르는 것을 본 적이 있다. 하늘엔 분주히 움직이는 구름이 있었고 문득 일이 풀리지 않던 나와 다르게 자유롭게 떠다니는 구름이 부러워져 구름에게 보내는 편지를 일기장에 쓴 적이 있다. 마지막에 쓴 글엔 이렇게 적혀있었다. ‘잘 가라 구름아 난 너희와 함께할 수 없겠지. 반가웠어. 마지막으로 안녕’”이라며 “곡에서 표현하는 구름이란 단어는 헤어진 인연이 될 수도 잡을 수 없는 꿈이 될 수도 있다. 나에겐 그랬다. 지금보다 어렸을 때는 내 마음처럼 되지 않는 상황들에 대해 낙담하고 슬퍼했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은 떠나간 인연에 대해 지나간 꿈들에 대해 새로운 시작을 위한 작별의 인사를 건넬 수 있게 된 것 같아 이곡을 쓰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병현의 첫 싱글 ‘잘가라 구름아’은 그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아울러 일렉트로닉 뮤지션 eniac이 편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