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주식발행 9793억원…전월대비 292.2% 급증

2017-04-18 07:47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지난달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등을 통해 기업의 주식발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한 달간 주식발행액은 9793억원으로 2월(2497억원)보다 292.2%가 늘었다.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은 9건, 8988억원이 이뤄졌다. 대한항공(4577억원), 삼성증권(3383억원) 등 대규모 유상증자가 이뤄지면서 금액 기준으로 490.9% 증가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여파로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25% 이상 줄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규모는 10조3204억원으로 전월(13조8380억원) 대비 25.4% 감소했다.

AA이상 등급 일반회사채 비중이 58.7%, A등급 일반회사채 비중이 34.0%로 각각 83.2%, 16.8%였던 2월에 비해 우량채 선호 현상이 다소 완화됐다.

2월에 단 1건도 발행되지 않았던 BBB 이하 회사채는 1800억원(7.3%)어치가 발행됐다.

일반회사채 발행 목적별로 보면 운영자금이 1조3433억원, 차환자금이 1조1067억원이었다.

금융채 발행규모는 6조6118억원으로 전월보다 12.2%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