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황 대행·펜스 '조속한 사드배치' 입장, 매우 유감"

2017-04-17 20:27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정의당이 1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만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를 조속히 배치하기로 한데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가진 정의당 선대위 추혜선 수석대변인은 "지금 한미 양국이 사드배치를 선언하는 것은 번갯불에 콩 구워 먹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추 수석대변인은 "서둘러 사드배치를 확정 짓는 것은 한미동맹 강화가 아닌 동북아 지형에 긴장만 고조시키는 우책이 될 수 있다"면서 "황 권한대행은 사드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공정한 선거 관리에 지금이라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