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이정수·차준환, 2017 성적우수 포상 수여
2017-04-17 19:18
빙상연맹의 포상 수여식은 매년 시즌 종료 후 진행되어 왔으며, 올해는 특별히 지난 1월과 2월에 개최된 알마티 동계 유니버시아드 및 삿포로 동계 아시아경기대회에 대한 포상도 추가돼 100여명의 선수 및 지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스피드 세계종목별선수권과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및 주니어선수권 입상자, 동계 아시아경기대회 및 동계 유니버시아드 입상자를 대상으로 연맹에서 마련한 포상금이 수여됐으며, 비록 입상하지는 못했으나 2017 피겨세계선수권에서 소중한 올림픽 출전권 2장을 확보한 최다빈(수리고)와 해당 지도자에게도 특별포상이 전달됐다. 또한 동계아시아경기대회와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입상하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전원 특별격려금을 전달했다.
시즌 최우수선수상에는 김보름(스피드·강원도청), 이정수(쇼트트랙·고양시청), 차준환(피겨·휘문고)이, 신인상은 김진수(스피드·강원도청), 황대헌(쇼트트랙·부흥고)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는 깜짝 특별상도 마련됐다. 대학생 서포터즈들이 뽑은 인기상에 이정수와 최다빈이 선정돼 수상했으며, 베스트 인터뷰이상에 이승훈(대한항공)이 뽑혔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평창, 그리고 그 이후까지 선수들의 선전을 바라는 의미에서 평창 캐릭터인 수호랑, 반다비 인형이 함께 전달됐다.
한편 포상 수여에 앞서 2016/17시즌을 돌아보는 의미에서 빙상 팬들이 연맹 페이스북(www.facebook.com/KSUrink) 을 통해 선정한 빙상 10대 뉴스가 영상으로 상영되기도 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 태릉선수촌 이재근 촌장을 비롯해 많은 빙상관계자가 참석해 수상한 선수들을 축하해줬으며, 대한빙상경기연맹 김상항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 시즌의 성과는 선수들이 흘린 땀의 보상이며 평창올림픽에서 더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