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방분권 전문가' 김형기 교수 영입
2017-04-14 17:25
아주경제 김지윤 인턴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14일 지방분권 개헌 전문가인 김형기 경북대 경제통상학과 교수를 국민선거대책위원회 지방분권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인재영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김 교수는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상임의장으로서 오랫동안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이론적, 실천적으로 큰 기여를 해왔다"며 "오늘부터 선대위 지방분권위원장으로 모시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 후보의 소개를 받은 김 교수는 "대한민국은 지금 절체절명의 위기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출산·고령화가 가장 심각한 문제고, 그다음으로 제4차 산업혁명이 다가오고 있어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다음 정부에서 모든 국민이 원하는 것이 바로 미래를 준비하는 정부, 유능한 정부, 그리고 통합의 정부"라면서 "거기에 부합하는 분들을 지금 모시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오전에 영입 발표된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세계태권도연맹(WTF) 회장 시절 공금횡령 혐의로 대법원에서 형을 확정받은 데 대해 "박지원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검토하고 검증을 거쳐 영입을 발표했다"며 "해당 부분과 관련해서 후보의 구체적 관여는 없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