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원유시장 호재ㆍ악재 엇갈리면서 강보합..금값은 상승
2017-04-14 08:17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1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시장 호재와 악재가 엇갈리면서 강보합세에 머물렀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7센트(0.1%) 오른 배럴당 53.1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6월 인도분도 2센트(0.04%) 오른 배럴당 55.88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은 유가를 뒷받침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달 OECD 회원국의 원유 재고가 1720만 배럴 줄었다고 발표했다.
다만 미국에서의 원유 생산 증가 우려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원유시장 서비스업체인 베이커 휴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채굴장치는 1주일 동안 11개가 더 늘어나 683개가 됐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은 북한과 시리아 등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면서 사흘째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0.40달러(0.8%) 오른 온스당 1,28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