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에 높이 4m 태양광 충전기 2대 설치

2017-04-14 06:02

서울광장에 높이 4m 태양광 충전기 2대 설치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다음 달 서울광장에 높이 3.7m 이동식 태양광 충전기 2대가 시범 설치된다.

서울시는 스마트폰 충전 등을 할 수 있는 이동식 태양광 충전기 2대를 서울광장에 설치해 시민 반응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1대 당 축전량은 250W이고 충전포트는 4개다. 무선 충전도 가능하다.

서울시는 약 2주간 운영하며 의견을 받는다. 이후에는 충전시설이 부족한 곳에서 열리는 행사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와 제작사가 함께 디자인 출원 등록을 신청해놨으며 기술 특허도 출원한다.

서울시는 또 공모를 통해 강북, 성동, 강동구에 1억원씩 지원해 보도용 교량 태양광 쉼터, 전기차 충전 태양광 주차장, 어린이 물놀이장 태양광 쉼터 등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그동안 세종문화회관 광역버스정류장에 태양광 버스쉼터와 같은 교통시설물을 활용해 설치했다.

자치구 지원을 통해 성수근린공원, 송파 글샘공원, 고덕천 에너지테마존, 도봉산 만남의 광장, 송파잠실유수지 체육시설 등에도 태양광 시설을 넣었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시민들이 태양광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을 접목하는 등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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