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독일 총리 "美中 대북 압력 행사 시 한반도 문제 해결 가능"
2017-04-13 19:25
"전세계 가장 큰 관심사는 북한의 비핵화" 강조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미국과 중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13일 독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최근 "한반도 북핵 문제 등에 있어서 정치적 해결이 가능하다고 믿는다"라며 "미국과 중국이 함께 압력을 행사할 경우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전세계의 가장 큰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북한의 비핵화다. 북한에 대해 여러 측면에서 강력한 정치적인 압력을 가해야 한다"면서 "나는 군사적 수단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또 미국의 시리아 공격에 대해 "이해한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모든 일은 유엔 아래서, 러시아와 함께 정치적 해결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