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가는 우다웨이 ‘북-중-미’ 갈등 중재 성공할까

2017-04-13 14:56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지난 10일 한국을 방문해 국내 대선주자 및 캠프 관계자 등 정·관·재계 인사들과 두루 만난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곧 평양을 방문해 북핵 조율에 나선다.

아주경제가 지난 12일 중국 소식통을 통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우 특별대표는 13일 한국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국내 경제인과의 면담을 마치고 베이징을 경유해 평양길에 오를 예정이다. <본지 4월 12일자 참고>

소식통에 따르면 우 대표는 한국 방문 이후 북한을 방문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중국 측의 입장을 전달하고 북한 지도부를 설득할 예정이다.
 

 북핵 6자회담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우 대표의 이 같은 행보는 중국 측이 사드 배치와 북핵에 대한 한국 측의 입장을 청취한 뒤 북한과의 조율에 나선다는 측면에서 향후 북핵 해법에 대한 중국의 적극적인 개입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우 대표는 12일 한 저녁자리에서 이번 방한에 대해 "성공적"이라고 자평한 뒤 "한반도 평화안정에 대한 한국과 중국의 공통 인식을 재확인해 평양에 가서도 잘(설득)하겠다"며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br style="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0, 0, 0); font-family: 맑은고딕, " malgun="" gothic",="" 나눔고딕,="" "nanum="" dotum,="" arial,="" verdana,="" taho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