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안전관리대상 2158곳 점검 완료

2017-04-12 17:23

안전관리대상 2,158곳 점검, 개선대상 33곳 발굴 [사진=거제시]


아주경제 박신혜 기자 =거제시가 8주간의 일정으로 실시한 국가안전대진단을 마무리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6일부터 3월 31일까지 시설물과 건축물, 해빙기 점검시설 등 총 6개 분야 2158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가안전대진단을 마쳤다.

거제시는 이 기간 동안 거제소방서, 전기안전공사, 해양관광개발공사 등 유관기관 뿐만 아니라 민간전문가도 33명이 참여하는 등 점검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국민안전현장관찰단, 자율방재단, 주부민방위대 등의 사회단체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해 시민들 스스로 주변의 취약지역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시행 3년차를 맞이하는 올해는 안전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민간시설(1649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했으며, 시설물의 구조적 안전뿐 아니라 안전규정 준수 여부와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관리체계 현황까지 점검했다.

점검결과 2125곳은 이상이 없었으나 안전휀스 훼손, 낙하물 발생우려 등 위험요인이 발견된 33개소 중 11개소는 현장에서 시정을 완료했고, 나머지 22개소는 관리주체에 보수‧보강토록 조치했다.

최동일 안전총괄과장은 "시설물의 노후화‧고층화‧대형화로 대형 안전사고의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체계적인 안전점검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진단으로 위험요인이 발견된 대상에 대해서는 보수‧보강을 통해 해소대책을 추진해 나가고, 더불어 우리주변의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선제적인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