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북한 핵문제 평화적 해결해야"
2017-04-12 13:36
시 주석과 트럼프 12일 오전 통화 한반도, 미중관계 논의
시 주석 "한반도 비핵화 지지, 평화적 해결해야..미국과 소통 조율 원해"
시 주석 "한반도 비핵화 지지, 평화적 해결해야..미국과 소통 조율 원해"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오전 전화통화로 북핵 문제 등 중대 사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중국 신랑망(新浪網)은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오전 전화통화로 한반도, 시리아 문제는 물론 미·중 양국 관계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이날 전했다.
시 주석은 최근 북핵 등으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문제에 대해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화 안정 수호를 지지하며 평화적인 방식의 해결을 주장한다"면서 "미국과 함께 관련 문제에 대해 소통하고 조율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번 미국 마라라고 정상회담으로 중국과 미국은 국제·역내 주요 이슈에 대해 심층적으로 소통하고 합의점을 찾았다"면서 "앞으로 외교안보대화, 전면적 경제대화, 법집행과 사이버 안보대화, 사회·인문대화 등 4개분야 고위급 회담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100일 계획' 추진을 통해 경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외에 시리아 문제에 대해서 시 주석은 "그 어떤 화학무기도 사용해서는 안된다"면서 "시리아 문제는 정치적 접근이 필요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단결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