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5시 21분께(현지시간)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에서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해 국도와 관공서, 주택 30여 채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고 CNN 등 외신이 보도했다. 아직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라나오 델 수르주 일대가 정전되고 국도와 이슬람교 사원 2곳, 주택 30여 채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 이후에도 여진이 최소 6차례 이상 연쇄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른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하는 필리핀에서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편이다. 지난 2013년에는 필리핀 중부 지방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220명 이상이 사망하기도 했다. 사진은 미 지질조사국(USGS)가 공개한 필리핀 지진 발생 지점. [사진=연합/EPA]
joo0714@ajunews.com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