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선유도 고려유적 숭산행궁지" 전북도 지정문화재 제135호 등재
2017-04-10 14:38
- 고려시대 임금들의 임시거처인 숭산행궁지... 고려시대 해양문화~~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전북 군산시(시장 문동신)는 “선유도 고려유적”이 전북도 기념물(도 지정문화재)에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전북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바 있는 선유도의 고려유적지는 문헌기록과 고고학적 실체가 접목된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으며 도 지정문화재 제135호로 지난 7일 지정되었다.
이번에 지정된‘군산 선유도 고려유적’은 선유도해수욕장 인근 망주봉 아래에 위치해 있으며, 고려시대 임금들의 임시거처인 숭산행궁지로 고려시대 해양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대표적인 유적이다.
사신을 맞이하던 군산정, 바다신에게 해양제사를 드리던 오룡묘, 사찰인 자복사, 객관 등이 있어 고려 해양역사문화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역사적 현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선유도 고려유적(숭산행궁터)의 문화재 지정을 추진해왔던 김봉곤 문화예술과장은 “역사 ․ 문화적 가치가 높은 고려유적이 앞으로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史蹟)’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유적지에 대한 점차적인 토지매입과 추가적 발굴조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하며,
한편 이번 선유도 유적지의 지정으로 군산시에 소재한 전라북도 지정 문화재는 유형문화재, 무형문화재, 기념물, 민속자료, 문화재자료 등 총 22건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