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달장애인지원센터-경찰청 장애인 권리보장 MOU

2017-04-10 14:28

아주경제 현상철 기자 =한국장애인개발원과 경찰청이 발달장애인 권리보장과 보호체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고 있다.

장애인개발원 인천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이달 11일 인천지방경찰청과 발달장애인 권리보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발달장애인과 가족·보호자에 대한 효과적인 업무 지원 ▲발달장애인 대상 범죄 신고접수 시 상호 현장 동행 지원 ▲발달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확산을 위한 교육 지원 등을 협조해 나간다.

또 ▲발달장애인의 형사절차상 권익향상을 위한 사업 추진 ▲발달장애인 관련 사건에 대한 지원 및 조사과정 조력 ▲발달장애인 대상 사건 예방 및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2015년 11월부터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발달장애인 지원법)'이 시행됨에 따라 각 경찰서장은 '발달장애인 전담 경찰관'을 배치하고 정기적인 전문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경찰청은 일선경찰서 과 단위로 전담 경찰관을 1명 이상 지정, 현재까지 전국 1300여명을 배치했다.

인천시 관내 경찰서에는 70명의 전담경찰이 근무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은 올해 3월 현재 1만816명이 거주하고 있다.

류형진 인천발달장애인지원센터장은 "발달장애인은 의사소통과 의사결정 등의 어려움이 있어 범죄에 매우 취약해 인권보호와 피해 시 권리회복에 발달장애인 전문기관과 경찰의 공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인천경찰청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 인천지역 내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권익이 보호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