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제주도내 토지거래량↓
2017-04-10 11:32
투기방지, 분할 제한, 농지기능강화로 부동산 거래 둔화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지역 토지거래량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 1분기 동안 토지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전체 2만105필지(1741만㎡)가 거래돼 1년 전 같은 분기 2만491필지(2395만㎡)와 비교해 필지 수는 1.88% 감소, 면적은 27.2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월 한 달간 토지거래량은 전체 7375필지, 740만㎡로 지난해 같은 달 1만5833필지, 1818만㎡보다 필지 수는 53.42% 감소, 면적은 59.31% 감소했다.
이는 부동산 투기대책의 강력한 추진과 토지분할 제한 및 농지기능 강화 지침 시행에 따라 투기성 거래가 줄어들고, 소규모의 실수요 토지 위주로 거래되는 것이 이유로 분석됐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기행위 방지를 위한 정밀조사 실시와 부동산 대출규제 강화 및 금리인상 등으로 거래가 둔화돼 도내 부동산 시장이 보다 더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