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 자문위원회·도시경제 지원센터' 공식 출범
2017-04-10 11:51
고령화·공동화 진행 도시에 도시재생 등으로 새 활력 불어넣기로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과 함께 '도시경제 자문위원회·도시경제 지원센터'의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경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비롯해 LH와 HUG 임직원, 도시경제 자문위원 등이 참석해 현판 제막식 등을 진행했다.
도시경제 자문위원회와 도시경제 지원센터는 최근 고령화 및 공동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 도시에 도시재생 등으로 새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이 뜻을 모아 출범했다.
도시경제 자문위원회는 정책자문 기구로서 정책 수립에 대한 업무를 담당한다. 국토부 도시정책관을 위원장으로 도시 분야 사업 및 금융지원 정책 방향 등을 결정하고 주택도시기금 지원 대상 사업 발굴 등 자문도 실시한다.
도시경제 지원센터는 실무업무 지원 기구로서 현장지원 업무를 수행하며, 사업 발굴부터 관리(인큐베이팅), 금융 컨설팅, 사업 구조화 등 도시재생사업 전 단계에 걸쳐 지자체·민간 등에 대한 지원 업무를 맡는다.
앞서 국토부는 도시재생특별법 및 주택도시기금법 시행 이후 최초로 도시재생 선도지역인 천안과 청주를 대상으로 주택도시기금활용 민간참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시경제 자문위원회와 도시경제 지원센터는 해당 선도사업의 추진 사례를 바탕으로, 다양한 민간업계 의견수렴 실시 및 사업 발굴·구조화를 위한 중앙 시스템 구축 필요성 등에 기반을 두고 구성됐다.
도시재생 계획수립 등 사업 초기 단계부터 민간과 공공의 협력에 기반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경로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도시경제 자문위원회와 도시경제 지원센터를 통해 공공디벨로퍼·공적금융지원기구인 LH와 HUG의 전문성을 활용한 지자체·민간기업 맞춤형의 체계적인 사업·금융 지원 프로세스를 구축할 것"이라며 "대규모 복합개발사업만 아니라, 주민 주도형 소규모사업 등 다양한 유형의 기금지원 사업을 발굴, 민간 참여형 도시재생이 원도심 경제 활력 창출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