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전기 없이 살 수 있을까(?)… 서울시, 日 '비전화공방' 협약 행복한 삶 노하우 전파
2017-04-10 11:15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전기 없이 살 수 있을까(?)'
서울시는 10일 일본 '비전화공방(日本非電化工房)'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기와 화학물질에 의존하지 않는 '풍요로운 삶'의 노하우를 전파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올해 2월 서울혁신파크 내 '비전화공방 서울'을 개소했다.
비전화공방은 현재 생활방식에서 벗어난 삶의 공간을 만들어 실험하는 것이다. 일본의 최고 발명가이자 환경에너지 분야 전문가인 후지무라 야스유키 니혼대 교수가 2000년 설립했다.
이번 협약으로 '비전화공방 서울'은 '일본 비전화공방'이 지난 20여 년간 축적해 온 기술과 경험을 전수받는다. 이후 서울시민들에게 삶의 안전·행복지수를 높이는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한다.
주요 내용은 △비전화 기술개발, 기계제작, 농장운영, 건축물 설치 및 활용 △청년의 자립력 향상과 시민들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경험 등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 △한·일 간 교류·홍보 등에 상호 협력하는 것이다.
연내 비전화제작자와 함께 비전화카페를 짓고, 도시형 유기농업 방식의 농장을 운영하며 생산되는 농작물을 비전화카페에서 유통될 수 있도록 선순환적인 구조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민들이 대안적·친환경적 생활양식을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제적인 혁신기술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