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주민·기업과 함께 ‘깨끗한 바다’ 만든다
2017-04-10 09:06
- 올해 추진계획 마련…‘1사 1연안 가꾸기 운동’ 등 중점 추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단기적으로 ‘1사 1연안 가꾸기 운동’을 활성화 하고, 장기적으로는 육상 쓰레기 해양 유입 저감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2017년도 깨끗한 해양 환경 만들기 추진 계획’을 마련,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바다를 되살리기 위한 민·관 거버넌스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또 깨끗한 해양환경 만들기 공모 사업은 폐유저장·펌프설비 등 해양 오염 방지 시스템 구축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청소마을 운영’ 등 해양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도는 이와 함께 ‘지역해양환경교육센터’를 활용한 교육·홍보 강화로 해양환경 의식을 높이고, 해양환경도우미 운영 등 우수 시책 사업에 대한 성과도 확산한다.
이에 더해 연안 담수호의 육상쓰레기 해양 유입 차단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해양폐기물관리법과 어구관리법 등 관련 법령 개정 등을 건의해 나아갈 방침이다.
맹부영 도 해양수산국장은 “지속가능한 해양 생태계 구축과 해양 관광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깨끗한 환경 구축은 중요하다”며 “지난 2년 동안 다져온 깨끗한 해양 환경 만들기 기반을 바탕으로 올해는 운동이 자율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그동안 추진한 깨끗한 해양 환경 만들기를 통해 △‘우리마을 해양 쓰레기는 내가’ 사업 전국 최초 운영 △교육·현장 체험을 통한 주민·학생들의 해양 환경 보전 의식 제고 △1사 1연안 가꾸기 운동 재점화 등의 성과를 올렸다.
이를 통해 해양 쓰레기 수거량은 2015년 7547톤에서 지난해 8386톤으로 11%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