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건설기계 매출 세계 6위 기록…지난해 글로벌 시장점유율 3.8%
2017-04-09 13:48
두산밥캣 성장과 중국시장 회복…신흥시장 선전이 견인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해 건설기계 시장에서 세계 6위로 올라섰다.
9일 영국 건설중장비 미디어그룹 KHL이 집계한 ‘옐로우 테이블(Yellow Table)’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건설기계 매출 49억3000만 달러로 지난 2015년 기록했던 8위에서 2계단 올라선 세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장점유율은 0.2%p 상승한 3.8%로 역대 최고치라고 두산인프라코어는 전했다.
중국 시장에서도 지난해 두산인프라코어의 굴삭기 판매가 4649대에 이르러 시장점유율이 전년 대비 0.7%p 상승한 7.4%를 기록했다. 굴삭기 시장의 경우 인프라와 광산 등 주요 전방 산업의 수요 회복으로 올 1~2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으로 늘어난 1497대를 기록하는 등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
또 신흥시장 매출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판매량이 회복되며 성장세로 전환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신흥시장에서 영업망 강화와 확대에 주력해 신흥시장 커버리지를 2012년 82% 수준에서 2016년 93%까지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