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공시설 통합 회원카드 '서울시민카드' 11월 발급

2017-04-08 16:00
모바일 회원카드로 맞춤형 정보제공

▲서울시민카드. 자료=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도서관과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립미술관, 잠실실내수영장 등 서울시 공공시설 회원 카드가 1장의 모바일카드로 통합 운영된다.

서울시는 시·구립 공공시설 회원카드를 모바일에서 발급, 통합 관리하는 서울시민카드를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민카드를 발급받으면 여러 시설 회원카드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통합바코드를 활용해서 여러 시설의 회원으로 인증 받을 수 있다.

위치기반서비스를 활용해 내 주변 공공시설의 위치와 프로그램 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고 시립미술관·역사박물관 등을 관심시설로 등록해 두면 공연·전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 받을 수도 있다.

올해 1단계 사업으로 서울도서관, 시립미술관, 세종문화회관, 녹색장난감도서관, 역사박물관, 시립교향악단, DDP 등 시립시설 29곳과 시범 자치구 시설을 대상으로 서울시민카드를 발급한다. 2018년부터는 대상시설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나 어린이, 노인층을 위해 기존 플라스틱 회원카드 발급도 계속 한다.

서울시는 서울시민카드 플랫폼 개발 사업자 선정을 위해 7일부터 20일간 공모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5월에 사업자를 선정하면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11월에는 서울시민카드를 발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