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노래할고양 방어 성공할까?…'깻잎소녀' 공민지-'의기양양' 심은진-'홍길동' 문세윤-'화환맨' 서경석
2017-04-09 00:00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복면가왕 '장화신고 노래할고양' 3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음색깡패 깻잎소녀' '음메~기살어 의기양양' '아버지를 아버지라 못 부르고 노래 부르는 홍길동' '선입금 후출발 화환맨'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새로운 도전자들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첫 번째 대결에서는 홍길동은 '여심도둑 괴도루팡'과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선곡해 대결을 펼쳤다. 65대 34로 2라운드에는 괴도루팡이 진출했고, 1라운드에서 탈락한 홍길동은 정체를 드러냈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의기양양과 '양천구 목동 양치기소년'은 자우림의 '하하하쏭'을 선곡해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그 결과 61대 38로 양치기소년이 다음 라운드에 올라갔고, 의기양양은 가면을 벗게 됐다. 의기양양의 정체는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인 심은진이었다.
심은진은 "베이비복스에서 남자 역할을 맡았다. 맑고 깨끗한 목소리를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 오늘부터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경석은 "이윤석씨에게 안 들키기 위해서 콧소리를 냈다. 10개월을 준비했다. 작년에 나오려고 했는데 아버지가 아프셔서 못나왔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마음 정리하고 나왔다"고 소감을 말했다.
마지막 대결에서 깻잎소녀와 '노래9단 흥부자댁'은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열창했고, 그 결과 58대 41로 흥부자댁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가면을 벗은 깻잎소녀의 정체는 투애니원 멤버였던 공민지로 밝혀져 판정단과 방청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공민지는 "제가 감동 있는 진한 발라드를 불렀을 때 제 음색을 알아봐 주실까 생각했는데 이렇게 매의 눈으로 봐주셨다. 홀로 서는 무대 중에 오늘이 최고의 무대가 될 것 같다. 솔직히 혼자가 되니 많이 떨렸다. 노래 부르면서 약간 떨리는 게 해소됐다. 이게 시발점이 돼 계속 많은 무대에서 완곡하고 열창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