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프라임필하모닉 2017 교향악축제 무대 올라

2017-04-07 09:55

[사진=군포문화재단]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재)군포문화재단 상주단체인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국내 최대의 클래식 음악 축제 ‘2017 교향악축제’ 무대에 오른다.

국내 20개 교향악단이 참여해 지난 1일부터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7 교향악축제 무대에 군포프라임필은 오는 11일 2017 교향악축제의 9번째 주자로 나선다.

특히 민간단체인 군포프라임필의 교향악축제 참가는 의미가 남다르다. 국공립단체를 중심의 교향악축제에 민간단체가 참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을 당당하게 인정받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올해로 창단 20주년을 맞은 군포프라임필은 이번 공연에서 <카셀라 교향곡 제2번 c단조 Op,12>를 한국 최초로 공연할 예정으로 오케스트라로서의 탄탄한 실력을 입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군포프라임필은 장윤성 지휘자의 리드에 따라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중 ‘잔혹하고 비통한 이 괴로움’, 오페라 <탄호이저> 중 ‘오 그대, 나의 고귀한 저녁별’,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나는 이 거리의 제일가는 이발사’ 등을 연주하며 그동안 다수의 오페라 연주를 도맡아 온 극장음악 전문 오케스트라의 진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2016년 제12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이자 독일 하노버 오페라극장의 융에오퍼 솔리스트로 활동 중인 젊은 성악가 바리톤 김기훈이 군포프라임필과 함께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군포프라임필 김홍기 단장은 “군포프라임필은 그동안 군포에 상주하며 군포지역 문화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최고의 교향악단들이 참여하는 이번 축제에서도 최고의 기량으로 매력적인 음악을 선보여 군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프라임필은 지난 1997년 창단돼 올해로 창단 20주년을 맞았으며, 매년 4회 이상의 정기연주회와 국내외 오페라 및 발레공연 등 연 100회 이상의 공연을 통해 다양한 음악적 색채를 구현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