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에너지저장장치 연계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준공
2017-04-06 15:52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연계한 대규모 태양광발전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준공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강원도 고성에서 1.4㎿규모의 태양광과 3.3㎿h규모의 ESS가 연계된 이에쓰태양광 발전소가 준공됐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은 지난해 9월 태양광발전소-ESS 연계 설비에 정부가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를 도입한 이후 첫 번째 사례다.
이에쓰태양광 발전소 구축에는 45억원이 투입됐다. 태양광 설비와 ESS 설비 구축에 각각 24억원, 21억원이 동원됐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김학도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전국에 태양광발전소가 2만1000여개가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준공 사례 같은 비즈니스모델이 더욱 확산할 것"이라며 "정부도 신재생연계 ESS특례요금제 신설 등을 통해 사업자의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