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4 렉스턴' 양산 앞둔 쌍용차, 해고자 60명 복직

2017-04-06 15:13
-생산대응 인력수요에 대한 추가 복직

쌍용차 회사 전경[사진=쌍용차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쌍용자동차가 추가 복직을 시행한다. 지난 2009년 구조조정 이후 세 번째 복직 사례로, 'G4 렉스턴' 생산대응 인력수요에 대한 추가 복직이다.

쌍용차는 노사가 G4 렉스턴 생산라인운영 방안 협의를 원만하게 마무리하고, 생산인력 수요 대응을 위한 추가 복직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추가 복직인원은 신규 채용을 포함해 총 60여명이다. 오는 8일 면접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소정의 입문 교육 및 OJT(직장 내 교육훈련)를 마친 후 5월 초 각각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번 추가 복직은 2013년 3월 고통분담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의 무급휴직자(454명) 전원 복직과 지난해 2월 티볼리 생산물량 증대에 따른 복직에 이어 3번째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지난해 티볼리 에어 출시를 앞두고 생산확대를 위해 복직을 시행한 것과 같이 G4 렉스턴 출시 대응을 위해 3번째 복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3자간 합의 사항의 성실한 이행을 위해 신제품 개발에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 노사는 지난 3월 중순부터 G4 렉스턴 양산을 앞두고 라인 운영 방안과 전환배치 기준 마련을 위해 노사간 협의를 진행해 왔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채용대상자 전원을 대상으로 개인별 상황을 파악하고 회사의 경영현황을 공유하기 위한 소통활동을 진행했다. 당시 파악된 다양한 의견들을 취합해 복직점검위원회 활동에 반영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채용과 관련해 절차에 대한 투명성 확보와 공정한 기회 제공을 위해 다양한 소통활동을 진행했다”며 “생산라인 운영방안 노사협의와 함께 복직점검위원회 논의를 거쳐 채용규모를 최종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복직 사항은 2015년 노·노·사 3자간 합의서 내용에 기반해 생산물량 증가에 따른 인력채용 수요가 발생할 경우 복직점검위원회에서 논의해 채용규모 및 시점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