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5개 구장…봄비에 젖은 프로야구 ‘올 스톱?’

2017-04-05 15:59

[비에 젖은 잠실야구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시즌 개막 5번째 경기를 앞둔 프로야구가 봄비에 젖어 제동이 걸렸다.

5일 전국에 봄비가 내리면서 잠실(삼성-LG) 수원(두산-kt) 대전(NC-한화) 광주(SK-KIA) 사직(넥센-롯데) 등 5개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7 KBO리그 전 경기가 우천 취소될 상황에 놓였다.

KBO는 “현재 5개 전 구장에 비가 내리고 있다”며 우천 취소 가능성을 알렸다. 각 구장에서는 비 예보에 따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비는 6일 낮에 서울, 경기도, 충남부터 그치기 시작해 같은 날 오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아침부터 6일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남, 경남, 제주도 20∼60mm(많은 곳 남해안, 제주도산지, 지리산 부근 80mm 이상), 그 밖의 전국 5∼40mm다.

한편 이날 LG는 개막 5연승 도전에 나서고, 넥센과 SK는 개막 4연패 탈출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