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크론 이영규‧신정재, ‘화장품’ 히든카드 던졌다
2017-04-05 14:50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이영규 웰크론 회장과 신정재 웰크론헬스케어 부사장이 화장품 사업에 도전한다.
3년간 170억~180억원대 머물러 있는 헬스케어 부분 매출을 히든카드인 ‘화장품’ 사업을 통해 끌어올린다는 방안으로, 향후 색조화장품까지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웰크론 이영규 회장의 부인 신정재 부사장이 사업 총괄로 있는 웰크론헬스케어가 이날 처음 기능성 화장품을 내놓고, 브랜드 ‘셀미인(CELLMIIN)’을 론칭했다.
이는 기존 사업인 한방 생리대 등 천연식물을 원료로 활용한 고기능성 제품에 대한 노하우를 화장품에 접목한 것으로, 현재 출시되는 기능성 ‘마스크 팩’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웰크론은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방위생용품 전문기업인 웰클론헬스케어는 생리대, 기저귀, 화장지&미용티슈, 마스크팩에 이어 화장품까지 사업이 확대됐다.
우선 화장품 유통은 우알러지 방지 기능성 침구 브랜드 ‘세사리빙’ 전국 매장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고, 이후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채널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론칭된 ‘셀미인’은 ‘바이오 기술과 만난 섬세한 피부과학’이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바탕으로, 자연에서 얻은 천연 기능성 원료와 인체 친화적인 바이오 과학을 접목한 기능성 화장품 제품으로 나온다. 첫 번째 라인으로 민감성 피부를 위한 수분장벽 보호라인 필라그린(Feel-A-Green) 라인을 선보이며, 클렌저, 로션, 크림 등 기능성 화장품 3종으로 출시됐다.
신 부사장은 “향후 셀미인은 민감성피부를 위한 기능성 화장품뿐만 아니라 안티폴루션과 기능성 색조라인까지 제품라인을 확장할 것"이라며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확대를 넘어 해외시장 개척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신 부사장은 “웰크론헬스케어는 예지미인과 셀미인을 통해 여성용품 전문기업에서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헬스케어 분야의 강자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너지환경 기업을 지향하는 웰크론은 웰크론헬스케어 사업, 기능성 침구사업과 함께, 계열사 발전설비 사업 등 신성장동력 사업을 통해 2022년까지 2조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상태다. 2016년 웰크론 매출은 2500억여원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