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IT스타트업 공개오디션 3억 사업비 쏜다… 이색 관광상품 개발 본격화
2017-04-05 11:15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IT스타트업과 손잡고 이색 관광상품 개발에 나선다.
서울시는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IT스타트업 지원으로 개별여행객들의 다양한 선호에 부합하는 관광 서비스를 개발‧제공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총 3억원의 지원금을 비롯해 향후 1년간 국내외 홍보 및 마케팅, 업계 간 네트워킹, 모바일 관광장터 등에서 판로 확보 등을 통합 지원한다. 해당 8개 스타트업은 올 하반기 서비스를 목표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들 스타트업은 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후보에 오른 청년 창업가들이다.
이외 △관광 안내표지판 실시간 다국어 번역 '플리토' △나홀로 여행객을 위한 음성 여행가이드 '펠루' △로컬 호스트와 함께하는 소셜트립 플랫폼 '프렌트립' △아랍관광객 대상 무슬림 프렌들리 서울투어 '얄라코리아'도 포함된다.
1년 사이 40% 이상 방문율이 급증하고 있는 동남아 및 최근 새로운 수요로 부상 중인 중동 관광객 등으로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한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 다채로운 분야로 선정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재용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참신한 아이디어 및 기술력을 겸비한 관광 스타트업과 협력해 공공분야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틈새를 메울 것"이라며 "관광객들이 서울의 매력을 보다 편리하게 만나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3층)에서 프로젝트 지원금 총 3억원의 주인공을 가리는 현장오디션 '청년 창업가가 바꾸는 서울관광지도'를 열었다. 서울시의 마케팅 채널을 최대한 활용해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