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북한 미사일 도발 결코 용인 못해"

2017-04-05 09:30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일본 정부는 5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가지고 "계속 반복되는 도발 행위를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면서 "북한에 (외교 경로를 통해)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6시 42분께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미치지 못하고 떨어졌지만,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 확보라는 측면에서 매우 문제가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이번 미사일 발사에 따른 일본의 항공기나 선박의 피해는 아직 없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한편 아베 신조 총리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정보수집에  신속히 정보를 공개하고 항공기·선박 안전확인을 철저히 확인할 것을 지시했다. 이나다 도모미 방위성 역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라 방위성과 자위대에 정보수집 및 경계 감시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