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17년 상반기 세종도서 선정 계획 발표
2017-04-05 09:18
85억원 조기 집행…총 790종 선정 예정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기성)과 함께 '2017년 상반기 세종도서 선정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예산을 조기에 집행해 상반기 선정 종수를 확대하고 지난달 9일 발표한 '문화예술정책 공정성 제고 방안'에 따라 심사과정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한 장치들을 도입했다.
기존에는 상반기에 학술, 하반기에 교양, 문학나눔 등 총 3회 사업을 추진했는데, 올해는 상반기에 학술·교양·문학나눔, 하반기에 교양·문학나눔으로 나누어 총 5회 추진한다.
이번 세종도서 심사에는 심사위원 풀제, 참여 위원 추첨제, 심의정보 공개 등이 도입되며 학술·교양 분야는 한국경제학회 등 177개 단체와 학회의 추천을 받아 분과별로 3~5배수의 심사위원 후보자 집단(풀)을 구성한 뒤, 무작위 추첨을 진행해 최종 심사위원을 선정한다.
문학나눔 분야는 심사위원 추천위원회 구성과 심사위원 구성 단계에 심사위원 풀제와 참여위원 추첨제를 도입한다. 우선 한국문인협회 등 40개 단체와 학회의 추천으로 3~5배수의 심사위원 추천위원회 위원 후보자를 구성한 뒤, 무작위 추첨을 통해 15명 내외의 위원을 선정한다. 이후 이들의 추천으로 분과별 3~5배수의 심사위원 풀을 구성한 후 무작위 추첨을 통해 최종 심사위원을 위촉할 계획이다.
상반기 세종도서 선정 결과는 7월 말 발표되며, 선정된 도서는 보급을 희망하는 공공도서관, 법무부(교정도서관), 국방부(병영도서관), 지자체(작은도서관), 교육청(초·중·고) 등의 추천을 받아 전국 8200여 곳으로 보급될 계획이다.
한편 55억 원 규모의 하반기 세종도서의 접수와 선정 절차는 8월 초부터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