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동춘동 살인 용의자,범행동기 여전히 함구,조현병과의 관련성 법원이 판단할 문제”
2017-04-05 00:00
조현병 확인 동춘동 8세 여아 유괴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 연수경찰서의 한 형사는 4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동춘동 8세 여아 유괴살인 사건 용의자 10대 소녀에게 범행 동기를 계속 묻고 있지만 이 10대 소녀는 범행은 인정하면서도 범행 동기에 대해선 ‘기억나지 않는다’고만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형사는 “동춘동 살인 사건 범행 동기와 조현병과의 관련성은 법원이 판단할 문제”라며 “경찰은 사실 관계만 정확히 조사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동춘동 8세 여아 유괴살인 사건 용의자인 고교 자퇴생 A(17)양을 오는 6∼7일쯤 검찰에 송치한다. A양은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됐고 조현병으로 확인됐다.
A양은 지난 달 29일 낮 12시 47분쯤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의 한 공원에서 초등학교 2학년인 B(8)양을 공원 인근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목 졸라 살인하고 흉기로 훼손한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