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회 식목일 행사 부영공원에서 가져...

2017-04-04 07:52
인천시, 부평구 공동으로 개최, 2천여 시민 참여, GCF동산도 마련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제72회 식목일을 맞아 지난 1일 오전 10시부터 부평구 산곡동 산20-7번지 부영공원에서 인천시와 부평구가 공동으로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한 ‘3000만 그루 나무 심기’ 범시민 운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식목행사에는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과 산곡여중 학생, 푸르미가족봉사단, 푸른인천가꾸기시민협의회,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인천시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 인천시협의회, 인천시 관내 3개 산림조합, 인천전문건설협의회 등이 약 2천여명이 참여해 편백나무 등 5종 2,500본을 식재했다.

기념촬영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늘은 인천의 희망과 미래를 심는 날”이라고 말하고, 30년생 가문비나무로 제72회 식목일 기념식수를 시행한 후,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과 함께 나무를 심었다.

이날 행사에는 GCF(녹색기후기금) 하워드 뱀지 사무총장도 GCF사무국의 외국인 직원들과 함께 행사장에 마련된 GCF동산에서 가문비나무와 철쭉, 산수유 등을 심고, 인천시의 협조하에 GCF 사무국의 업무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음에 감사를 표시했다.

또한, 인천의 환경주권을 주제로 한 3000만 그루 나무심기 홍보와 생태교육을 위한 곤충류 포본, 야생조류 사진 전시, 큰나무 사진 전시 등 인천의 녹지정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나무심기와 함께, 어린이들에게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식목일 나무심기가 끝난 후, 내 나무 갖기 붐 조성을 위해 참여 시민에게 미니장미와 철쭉 등 2천본을 나눠주며, 산불예방 캠페인과 도시녹화 운동 캠페인도 함께 전개하여 도시숲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었다.

시 관계자는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를 정성껏 심어 울창한 숲과 아름드리 나무로 잘 가꾸어 시민들의 힐링과 치유의 숲이 조성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