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2017 입화산 걷기대회 '성황'···2500여명 참여
2017-04-02 16:47
6.4㎞구간 걸으며 진달래 향기 만끽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2017 입화산 걷기대회'가 흐린 날씨 속에서도 2500여명이나 참여하며 성황을 이뤘다.
2일 울산 중구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중구 입화산 일원에서 개최된 '2017 입화산 걷기대회'에 박성민 중구청장과 시·구의원, 시민 등 2500여명이 참가했다.
중구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느 개회식과 건강걷기, 축하공연, 기념품 및 경품지급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걷기대회가 개최되는 구간의 산책로엔 봄을 맞아 활짝 핀 진달래와 개나리는 물론이고 소나무, 참나무, 편백나무 등이 우거져 있어 참가자들이 완연한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또 중간쉼터인 참살이숲 야영장에선 간식을 먹으며 뻔뻔사중단과 전자첼로 등이 참여한 숲속 야외공연을 즐겼으며, 경품추첨을 통해 각종 선물과 기념품도 제공돼 참가자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더 했다.
한편 참살이 숲 일원 38만8473㎡가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된 입화산은 광역시 안에 있는 최초의 자연휴양림이다. 중구의 대표 명산으로 중구청이 그동안 주민들에게 자연 속 힐링공간을 제공코자 야영장과 오토캠핑장을 조성한데 이어 입화산 산림욕장과 동화가 있는 숲길도 마련돼 있다.
또 입화산에는 시와 노래가 있는 길, 대나무숲 체험장, 나무학습장, 네이처 스포츠장, 편백나무길이 조성돼 있고, 전망대에서는 주변의 뛰어난 경관을 관람할 수 있어 도심속 자연 치유공간으로 많은 주민들이 찾는 명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