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발언대]시들은 장미빛 공약보다는 현실적인 대안을...

2017-04-02 14:15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각 당의 대권후보들이 고등학교 무상교육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사교육을 없애야 한다는 주장들을 지속적으로 하고있다.
 
이러한 주장들은 매 대통령 선거때마다 나오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해결된것은 없다. 이러한 부분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꾸준히 하지 않는다면 공교육은 무너지고 가진자만이 권력을 독식하는 사회로 바뀌기 때문이다.

'개천에서 용난다' 는 말이 있는데 이젠 옛말이 됐다. 사법고시 합격하는 비율도 부자 동네에서 많이 배출된다. 가난은 대물림되고, 사회의 양극화는 심화가 되고있는 상황이다. 공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

단어 하나 공식 하나가 중요한 것이 아닌 기본 적으로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교육을 초등학교에서 하고, 중학교에는 진로 탐색을, 고등학교에는 진로 전문교육을 시켜 대학으로부터 해방돼야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학 진학률이 80%에 육박한다. 이는 독일에 비해 두배의 수치다.

독일의 경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에 취업을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다르다. 남들이 가기 때문에 대학을 가는 친구 따라 대학가는 현실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도 원하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게 하고, 학력이 아닌 능력이 중요시 돼야 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 대학은 자신의 직업에 대해 더 전문적으로 알고싶어 가는 곳으로 바뀌어야 한다.

대학에서 신입생 규정을 경력 위주로 사람을 뽑고, 그 사람의 능력을 가지고뽑는 대학이 돼야한다. 학과에서 고등학교 졸업한 사람도 뽑지만 경력을 가지고도 뽑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가 이렇게 변모하게 된다면 고등학교에서 자신의 직업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사교육도 없어질 것이다.

각 당의 대통령 예비후보들은 사교육을 없애기 보다는 보다 현실적인 대안을 가지고 앞으로 미래를 이끌 아이들에게 더 나은 삶을 살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