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해외 인프라 진출 투자펀드·타당성조사 지원사업' 공모

2017-04-02 11:12
이달 3일부터 28일까지 해외건설협회 정책지원센터에서 신청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해외 인프라 사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인프라펀드(GIF)와 글로벌인프라벤처펀드(GIVF), 코리아해외인프라펀드(KOIF) 등 투자 사업을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GIF는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 등이 참여해 총 3730억원 규모로 조성한 펀드다. 해외 사회기반시설 관련 개발사업에 투자한다.

투자 대상 확정에 앞서 펀드를 조성한 뒤, 향후 투자사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말 GIF 3호 펀드는 '호주 바칼딘 태양광 발전사업'과 '터키 가지안텝 병원사업'에 각각 300억원, 400억원을 투자했다.

GIVF는 해외 인프라 사업 초기 단계에 투자하는 펀드로 이번에 신설됐다. 국토부가 400억원, 산업은행이 600억원을 출자해 총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국토부 내 '해외인프라개발사업 금융투자 추천을 위한 투자자문위원회'에서 심의 후, 자산운용사에 추천하면 운용사가 최종 투자를 결정한다.

KOIF는 국토부와 한국투자공사(KIC)가 해외 인프라 사업 투자를 위해 약 20억 달러 규모로 조성한 펀드다.

국토부가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사업을 추천하면 투자자문위원회 자문을 거쳐 KIC가 투자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해외 인프라 개발 타당성조사 지원 사업도 모집한다. 해외 사업에 본격 진출에 앞서 경제성 등을 따져보기 위해 실시하는 타당성 조사 비용을 국비로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이번 투자펀드와 타당성조사 지원 사업은 이달 3일부터 28일까지 해외건설협회 정책지원센터에서 신청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