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공설추모공원 조성 본격화…타당성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2024-09-23 10:14
2027년 봉안당·자연장지 설치 목표
시는 공설장사시설 설치 타당성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제시의 화장률은 지난 2022년 기준 93%이지만, 전북 시 단위 지자체 중 공설장사시설(화장장·봉안당·자연장지)이 없는 유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화장 이후 유골을 안치할 시설 설치에 적합한 곳을 찾기 위한 용역을 시행해왔다.
공설추모공원은 지역 내 2만㎡가 넘는 공동묘지 중 공설장사시설을 설치하기 적합한 곳을 재개발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며, 용역 결과 대상지의 경사도, 면적, 진입로 공사 필요성, 국토 환경영향성 평가, 도심 및 마을 인접성 등을 통해 대략적으로 적합한 지역을 우선 검토하게 된다.
시는 향후 대상지 선정을 위한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연내에 선정하고, 오는 2025년 사전행정절차 및 분묘이전 등을 완료한 뒤 국비 지원을 받아 2027년에 봉안당 1개소와 자연장지 1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봉안당 및 자연장지 설치에 소요되는 비용은 100~2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정성주 시장은 “시민들이 사후에 지역을 떠나가게 하는 현실을 종식시키기 위해 공설추모공원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제지평선축제서 ‘대지아트 짚라인 체험’ 프로그램 운영
23일 시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농경문화의 테마 중 하나인 짚을 활용한 짚라인 체험장을 설치해 벽골제에 얽힌 쌍룡 설화의 청룡과 백룡이 디자인된 유색 벼로 조성한 대지아트 위를 짚라인을 타고 가로지르는 레저스포츠 체험이다.
축제 기간 논 체험장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7세 이상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체험비는 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