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신항 찾은 황교안 권한대행 유가족 위로..."미수습자 철저한 수색"
2017-04-01 16:09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세월호 인양 현장을 방문안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일 "9명의 미수습자가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신속하고 철저한 수색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전라남도 목포신항 세월호 접안 현장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앞으로의 최우선 과제는 미수습자 수습"이라면서 "미수습자 수색, 신원확인, 장례지원 등 수습 과정이 예우와 품격을 갖춰 진행되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 권한대행은 이날 현장수습본부에서 인양 진행 상황을 보고받은 뒤 희생자 가족 등이 거주하는 시설을 방문해 유가족을 위로하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러나 다른 유가족들과의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
이에 대해 황 권한대행 측은 "일부 유가족들이 너무 격앙돼 있어서 대화를 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인사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