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 환경? 박사모 한 회원 "살만하다…음식도 괜찮고, 서로 위로·존중"
2017-04-01 06:18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한 박사모(박근혜 사랑하는 모임) 회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내게 되는 서울구치소 환경에 대한 글을 게재했다.
31일 박사모 카페 자유게시판에는 '서울 구치소내 환경에 대해서 저의 경험을 말씀드릴게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올린 박사모 회원(상***)은 "2001년 엉뚱한 사건으로 서울구치소에 6개월 머문적이 있다. 긴장하고 들어갔지만 며칠 지나 적응했다. 그곳도 사람사는 곳이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정해진 시간에 간단히 산책할 수 있고, 변호사 접견 등 면회시간에 외부소식을 듣게 된다면서 "감옥에서 오히려 재기 발판을 마련하는 사람도 많다"고 덧붙였다.
이날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에 곧바로 서울구치소로 이동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다른 수감자와 마찬가지로 입소 절차를 밟았다.